'호날두 결장' 유벤투스, 안방서 졸전... 바르셀로나에 0-2 완패

한동훈 기자  |  2020.10.29 06:56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9일 유벤투스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결장 속에 졸전을 펼쳤다. 홈에서 침묵하며 FC 바르셀로나에 무릎을 꿇었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예선서 유벤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호날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 결장했다. 메시와 맞대결이 불발됐다.

유벤투스는 전반전 슈팅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슈팅 8개, 유효슈팅 4개로 유벤투스를 압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유벤투스를 괴롭혔다. 시작하자마자 그리즈만이 골대를 때렸다.

전반 14분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우측 외곽에서 뎀벨레가 공을 받아 돌파를 시도했다. 좌측으로 거리를 좁히던 뎀벨레는 순간적으로 오른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 한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살짝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1-0 리드를 지키던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득점을 더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다.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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