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녹즙아줌마, 정체가 뭐길래..김범X조보아 위기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20.10.30 07:59
/사진=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방송 화면 캡처


'구미호뎐'에서 녹즙 아줌마가 등장해 김범, 조보아를 위기로 내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녹즙 판매원인 녹즙 아줌마(심소영 분)이 등장했다.

녹즙 아줌마는 한식당 우렁각시에서 사장 복혜자(김수진 분)과 신경전을 벌였다. 그녀는 설화의 주인공 진짜 우렁각시인 복혜자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과부노릇 수백년에 겁대가리는 저기 어디 김치독에 묻어버렸나"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또 "아니면, 내가 누군지 까먹은 거야?"라면서 복혜자를 몰아세웠다.

복혜자와 한바탕 신경전을 벌인 후 자리를 떠난 녹즙 아줌마. 그녀는 이랑(김범 분), 남지아(조보아 분)도 찾아갔다. 이랑을 만난 그녀는 "근데, 총각은 제일 무서운 게 뭐야?"라고 물었다. 이어 자신을 홀대하자 "에이, 아니잖아"라고 했고, "난 봤지"라면서 이랑의 정체를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랑은 녹즙 아줌마가 돌아간 후 옷장에서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열쇠 없어 못 열겠네'라는 전래동요 '대문놀이'를 들으며, 옷장 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로 돌아갔다. 자신이 여우와 인간의 사생아로 마을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던 그 시기였다. 그리고, 아귀들에게 습격을 받는 위기에 빠졌다.

이랑 뿐만 아니라 남지아(조보아 분)도 위기에 처해졌다. 그녀 역시 녹즙 아줌마와 만났다. 녹즙 아줌마는 남지아를 만나 "아가씨는 제일 무서워 하는 게 뭐야?"라며 "아무래도 여우고개인가?"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남지아는 이후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여우고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던 때로 돌아갔다. 그녀는 부모님에게 차를 멈추라며 소리를 쳤지만, 부모님은 이를 듣지 못한 듯 했다.

이랑, 남지아가 녹즙 아줌마와 만난 후 각자 과거에서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연(이동욱 분)이 나섰다. 그 역시 녹즙 아줌마와 만났다. 이연은 자신을 찾아온 녹즙 아줌마에게 "이무기가 보냈지?"라고 물었고, 녹즙 아줌마는 "뭐 동업 정도라고 해두지"라고 받아쳤다. 이어 녹즙 아줌마는 이랑, 남지아가 위기에 처해있는 것을 알리면서 이연이 둘 중 누구를 살릴지 '선택'의 순간을 남겨두고 떠났다.

이연은 이랑을 찾아갔고, 이랑과 함께 아귀들과 맞섰다. 이연이 이랑을 선택한 가운데, 남지아는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미호뎐'에 등장만으로 위기 상황을 만들어 낸 녹즙 아줌마. 과연 어떤 능력을 가진 존재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 이연, 이랑, 남지아 그리고 이무기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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