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토트넘 2번 죽인 '후반 40분 불꽃놀이' 정체는?

김우종 기자  |  2020.10.30 09:31
불꽃놀이 모습(자료사진). /AFPBBNews=뉴스1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 상황서 마치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의 승리를 축하라도 하듯 폭죽이 펑펑 터졌다. 경기에 패한 토트넘을 사실상 두 번 죽인 '불꽃놀이'였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위치한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앤트워프와 2020~21 유럽축구연맹(UEAF) 유로파리그 J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1승 1패(골득실 +2)를 마크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앤트워프는 2연승에 성공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4-3으로 격파한 LASK 린츠가 1승1패(골득실 -2)로 3위, 루도고레츠가 4위다.

토트넘은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줬다. 벤 데이비스가 백패스를 받은 뒤 볼을 다루다가 뒤돌아서는 과정에서 음보카니에게 빼앗겼다. 이후 음보카니가 드리블을 친 뒤 중앙 쪽으로 내줬고, 이를 라파엘로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4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이어 후반 14분 베일 대신 케인을 투입하며 모든 교체 카드를 다 썼다. 손흥민과 케인을 중심으로 총공세로 돌아섰지만 좀처럼 앤트워프의 수비벽은 뚫리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40분이 지날 즈음, 갑자기 경기장 밖 지붕 위쪽 너머에서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중계 화면에도 이 모습이 잡혔다. 이날 경기는 벨기에의 좋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경기가 아직 다 끝난 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간을 5분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폭죽이 터진 것이다. 경기장 근처에서 앤트워프를 응원하던 팬들이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문자 중계 중 "경기장 밖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된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적었다. 영국 더 선 역시 "앤트워프에서 불꽃 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승리한 게 아니다"라고 썼다. 스퍼스 오디세이는 "정규 시간이 6분 정도 남았지만, 앤트워프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폭죽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공격수 라멜라(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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