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모리뉴, “선발 모두 바꾸고 싶었지만 명단 짠 건 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0.30 08:29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벨기에 원정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로얄 앤트워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3점)은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모리뉴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선발 선수 명단에 대거 변화를 줬다. 해리 케인,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벤치에서 대기했고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경기력은 실망스러웠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 4명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케인까지 넣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한 번에 4명을 교체한 것에 대해 “11명 모두를 바꾸고 싶었다. 남은 45분 교체 카드가 한 장도 없다는 게 두려워서 한 명을 남겨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황을 탓할 건 나 하나다. 내가 선발 명단을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변화가 리듬에 방해가 됐는지에 대해선 “우리 팀의 베스트 라인업에 대해 알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항상 이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팀엔 좋은 선수가 많다”라고 답했다.

모리뉴 감독은 “책임져야 할 건 나 한 명이다. 선수들이 아니다. 내가 결정을 했기 때문에 내 책임이다”라며 다시 한번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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