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아스널에서 실패한 이유는..." 드디어 입 연 벵거

박수진 기자  |  2020.10.31 06:11
2011년 아스널 시절의 박주영. /AFPBBNews=뉴스1
아르센 벵거(71) 전 아스널 감독이 자신이 직접 영입했던 박주영(35·FC 서울)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풋볼 런던이 3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벵거는 최근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박주영에 대한 설명을 했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AS모나코에서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릴 이적을 앞두고 있던 박주영을 낚아챘다는 비화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아스널에서 컵 대회 포함 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통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출장은 단 1경기다. 2011~2012시즌 리그컵 대회에서 넣은 1골이 유일한 득점 기록이다.

박주영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스페인 셀타 비고와 왓포드(당시 2부리그 소속) 임대를 가기도 했다. 때문에 영국 현지 언론에서 아스널 최악의 영입을 거론할 때면 박주영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벵거 감독은 "박주영은 직전 모나코에서 멋진 시즌(리그 33경기 12골)을 보냈기 때문에 데리고 왔다. 플레이 역시 좋았다. 하지만 경기에서 능력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것 같다. 재능 자체는 의심하지 않았다. 약간의 자신감도 부족하기도 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벵거는 "박주영은 '난 아스널에서 뛸 만큼 충분히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결코 찾지 못한 것 같다. 어쩌면 내가 박주영의 능력을 증명할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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