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비 그쳤다' 정상 개최 가능성↑ KBO "최대한 기다린다" [WC잠실]

잠실=박수진 기자  |  2020.11.01 12:33
비 내리는 잠실 구장. /사진=김우종 기자
잠실야구장에 내리던 비가 그쳤다. 경기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시작 직전까지 최대한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LG와 키움이 1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LG는 1경기만 이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고 키움은 2연승을 해야 탈락을 면한다. LG는 케이시 켈리,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로 각각 내세운다.

날씨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아침 일찍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전 10시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다. 하지만 정오를 기준으로 그라운드에 비가 내리지는 않고 있다. 방수포도 특별하게 깔아놓지 않은 상황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기가 진행될 시간대인 오후 2시(잠실본동 기준)부터 1시간 동안 5~9mm의 비 예보가 있다. 그러나 오후 3시부터는 1mm 미만의 약한 비만 내린다고 한다. 예보대로라면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KBO 관계자는 "포스트시즌인 만큼 최대한 기다린다. 경기 시작 직전까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면서도 "만약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면 일정이 하루씩 밀린다. 단 LG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준플레이오프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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