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김하성의 국내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WC이슈]

고척=박수진 기자  |  2020.11.01 06:12
김하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어쩌면 KBO 리그 최고 유격수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이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은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2020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지면 끝장인 경기다. 키움은 LG에 1경기만 내줘도 이번 시즌이 종료된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2연승을 해야 한다.

국내 야구 팬들은 이 경기를 끝으로 리그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는 김하성을 당분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김하성이 미국 무대로 이적한다면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김하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장타력, 주루, 수비가 뛰어날 뿐 아니라 나이까지 어리기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연일 김하성에 대한 고평가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평가를 종합해보면 100명이 훌쩍 넘어가는 FA(프리에이전트) 선수 가운데 30위권 내에는 김하성의 이름은 꼭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매우 유력하다는 것이 야구계의 공통된 시선이다.

정작 김하성은 무덤덤하다.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그런 것을 생각할 시기는 아직 아닌 것 같다. 당장 내일 경기에만 포커스를 맞춘다는 생각밖에 없다. 특히 올해는 가을 야구를 오래 해야 한다. 내일 지면 시즌이 완전히 끝나는 것이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하성의 말대로 최대한 길게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선 LG를 두 차례나 잡아야 한다. 그 다음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 돌아올 수 있다. 과연 이날 경기가 김하성의 마지막 고별전이 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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