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2020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지면 끝장인 경기다. 키움은 LG에 1경기만 내줘도 이번 시즌이 종료된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2연승을 해야 한다.
국내 야구 팬들은 이 경기를 끝으로 리그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는 김하성을 당분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김하성이 미국 무대로 이적한다면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작 김하성은 무덤덤하다.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그런 것을 생각할 시기는 아직 아닌 것 같다. 당장 내일 경기에만 포커스를 맞춘다는 생각밖에 없다. 특히 올해는 가을 야구를 오래 해야 한다. 내일 지면 시즌이 완전히 끝나는 것이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하성의 말대로 최대한 길게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선 LG를 두 차례나 잡아야 한다. 그 다음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 돌아올 수 있다. 과연 이날 경기가 김하성의 마지막 고별전이 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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