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 더 이상 대표팀 못 뛸 것" 토트넘 팬들도 안타까운 경기력

이원희 기자  |  2020.10.31 20:45
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미드필더 델레 알리(24)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 시즌 알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후에도 상황이 변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알리는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어쩌면 지난 30일 유로파리그 로열 앤드워프(벨기에) 원정이 알리에게 좋은 기회가 됐을지 모르다. 당시 알리는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반 부진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출전시간 45분. 오히려 알리에게 최악의 경기가 됐다. 팀도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알리에게 평점 5.9라는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활약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후에도 많은 언론과 축구 레전드들이 알리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심지어 토트넘 팬들도 안타까운 마음과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1일 "토트넘 팬들은 알리가 팀에 있는 동안 대표팀 커리어는 끝났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팀 주전을 차지하지 못하는 만큼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낮다고 짚은 것이다.

매체는 "알리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경기를 치르고,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만, 최근 그의 자신감이 엄청나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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