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 눈부신 韓 여성 감독 라인업 합류

강민경 기자  |  2020.11.01 01:30
/사진=영화 '내가 죽던 날' 포스터

영화 '내가 죽던 날'로 상업 영화에 데뷔한 박지완 감독을 비롯해 한국영화계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 2019년 '82년생 김지영', '가장 보통의 연애', '돈', '벌새' 등 활발한 활약을 펼쳤던 한국 영화계 여성 감독들이 2020년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맹활약하고 있다.

먼저 거짓말을 못하게 된 국회의원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장유정 감독의 '정직한 후보'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올해 상반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소설가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손원평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10월 15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범죄극의 탄생을 알리며 흥행 순항 중이다.

다양한 장르와 색다른 소재로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여성감독 대열에 '내가 죽던 날'의 박지완 감독이 합류한다. 여고생들의 일상을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지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은 '내가 죽던 날'이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박지완 감독은 '내가 죽던 날'을 통해 “모두가 끝났다고 하는 순간, 누군가 따뜻한 시선으로 자세히 들여다봐주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에 사건 이면의 사람을 들여다보는 차별화된 스토리와 공감 가는 캐릭터를 섬세하고 디테일한 터치로 밀도 있게 그려낸 한편,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처와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건네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12일 개봉한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4. 4'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5. 5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6. 6'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7. 7'도하 참사→A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뒤에서 작업 안 해, 나는 비겁한 사람 아니다" 부임설 전면 반박 [인천 현장]
  8. 8'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9. 9'필승조 초토화' LG, '최강' KIA 또 어떻게 잡았나, 이대호 후계자 결정적 역전포+새 필승조 탄생했다 [잠실 현장]
  10. 10'천적 관계 이렇게 무섭다' 대전, 서울 또 잡았다→드디어 꼴찌 탈출, 김승대 멀티골로 3-1 완승... 광주 충격의 6연패 (종합)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