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가 세상을 떠난 고 박지선(36)을 추모했다.
강유미는 3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길을 게재하고, 고 박지선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유미는 "이렇게 힘들고 내 일 같은 건 처음이다. 지선아. 너무 좋은 사람 지선아. 왜 난 너의 마음이 알 것 같은지. 주제 넘은 생각이라면 미안해. 왜 그렇게까지 좋은 모습만 남겨두고 갔니. 그러지 않고 사는 나도 사는데. 지선아 왜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는지. 그치만 행복하지? 지금은 행복할거라 믿어. 그만하면 이생에 충분히 배웠어. 너는 똑똑하니까 다만 너를 그리워할 우리 몫이 남았을 뿐"이라고 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부친의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박지선과 모친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과 팬들도 온라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한편 고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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