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박지선 부검 안 하기로 "유족 의사 존중..범죄 혐의無"[공식]

윤성열 기자  |  2020.11.03 08:58
故박지선/사진=스타뉴스


경찰이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고 박지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 후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부친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박지선과 모친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배우 박정민, 박보영, 코미디언 송은이, 박성광 등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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