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가 반가운 류중일? "허허, 오랜만에 키 큰 친구 보고 좋네" [준PO잠실]

잠실=김우종 기자  |  2020.11.04 17:11

두산 시절 니퍼트의 모습. /사진=뉴스1
류중일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각오를 밝혔다. 과거 두산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니퍼트가 시구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라고 허허 웃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LG는 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결전에 앞서 공식기자회견에 임한 류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윌슨이 선발로 나간다. 정찬헌은 내일(5일) 1+1로 대기한다. 임찬규도 뒤에 나올 수 있다. 어제 투수조가 나와 훈련을 했는데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는 과거 두산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니퍼트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시구자와 관계 있나요?"라고 웃으며 되물은 뒤 "그거야 뭐, 오랜만에…. 키 큰 친구를 보고 좋으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LG는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2번으로 들어가는 게 오늘 경기에 적합하다고 봤다. 현수가 3번, 은성이가 5번을 친다. 타순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15년 김태형 감독과 만나고 다시 만났다.(당시 류 감독은 삼성 사령탑으로, 김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다) 좋은 기억이 없어서"라고 허허 웃은 뒤 "일단 팀을 옮기고 또 만났다. LG와 두산의 포스트시즌 전적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2승 2패더라. 이게 한국시리즈였음 참 좋은데. 준플레이오프서 만나는데, 좋은 경기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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