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직행' KT, 오늘부터 수원서 합숙 "긴장감 유지하자"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11.05 15:16
수원 KT위즈파크. /사진=한동훈 기자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 위즈가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하는 훈련에 앞서 "오늘부터 선수단 합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T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오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KT는 10월 30일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을 마쳐 9일 시간을 벌었다. 2일부터 훈련을 재개했고 5일부터는 위즈파크 인근에서 합숙이다.

대개 기다리는 구단은 홈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합숙까지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올 시즌 KT는 특별하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9일이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풀어질 수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가장 큰 이유는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또 혼자 사는 선수들도 있는데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5일과 6일 훈련 후 7일 쉰다. 플레이오프 전날인 8일 간단한 훈련까지 소화한 뒤 고척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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