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김민규→박치국, KT 찬스 '삭제'... 조기교체 '대성공' [PO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10 20:32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위기를 넘긴 두산 김민규.
두산 베어스의 과감한 투수교체가 돋보이고 있다. 리드를 유지하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다.

두산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전에서 5회까지 4-1로 앞섰다. 4회까지 2-1로 앞섰고, 5회 추가점을 내며 간격을 벌렸다.

그 바탕에 마운드가 있다. 투수교체가 절묘했다. 선발 최원준은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1회와 2회 계속 위기였다. 실점은 없었지만, 불안했다. 3회말 들어 2사 후 로하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스코어 2-1.

여기서 두산은 최원준을 내리고 김민규를 올렸다. 김민규는 강백호-유한준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처하기는 했다. 그래도 장성우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4회말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은 후 배정대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심우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도루를 허용했다. 조용호에게는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 1,3루 위기.

두산 벤치가 또 움직였다. 김민규를 내리고, 박치국을 올렸다. 그리고 박치국이 황재균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그대로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김민규는 1이닝 무실점이 됐다.

KT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그러나 8타수 2안타에 그쳤다. 그나마도 적시타가 없었다. 잔루만 8개. 집중력 부재가 너무나 뼈아팠다.

반대로 두산의 마운드가 위기를 잘 넘겼다. 필요할 때마다 투수를 교체했고, 이것이 통했다. 김태형 감독이 경기 전 "최원준이 안 좋으면 바로 불펜을 붙인다"라고 했던 그대로다. 결과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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