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만 하고픈' 김태형 감독 "승리에 집중, 무리할 수도 있다" [PO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12 16:1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뉴스1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3차전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여차하면 무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내놨다. 꼭 이기고자 한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와 경기를 앞두고 "오늘 이기는 데 집중한다"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을 각각 3-2와 4-1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2연승.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 남았다.

먼저 2승을 따냈기에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세 경기로 끝내고자 한다. 분위기를 탔을 때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태형 감독은 "2승을 했지만, 오늘 이기는 데 집중할 것이다. 물론 경기 상황을 볼 것이다. 승부를 해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조금 무리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를 한다는 것은 선발투수를 당겨 쓰는 것을 말한다. 일단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겠다"라고 더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라울 알칸타라에 대해서는 "많이 쉬었고, 지금은 괜찮다. 정상적으로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5일 있었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목에 담 증세가 온 것이 문제였다.

이후 주사 치료를 받았고, 계속 관리를 했다. 이제는 괜찮다는 설명이다. 친정팀 KT를 상대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시키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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