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완패' 두산, 김재환 3년만의 'PS 대포' 어떻게 작용할까 [PO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13 00:08
9회말 2사 후 우월 솔로포를 터뜨린 두산 김재환.
두산 베어스 김재환(32)이 큼지막한 대포 한 방을 쐈다. 3년 만에 터진 포스트시즌 홈런이다.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나온 시점이 늦었다. 그래도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 반가운 부분이다. 타선 전체를 깨울 수도 있다.

김재환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와 경기에서 9회말 1-5에서 2-5를 만드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자체는 두산이 2-5로 졌다. 7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8회초 수비가 크게 흔들리면서 대거 5실점하고 말았다. 먼저 점수를 낼 기회도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고, 끝내 먼저 점수를 내줬다. 그리고 뒤집지 못했다.

김재환의 대포가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0-5로 뒤진 8회말 오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냈고, 9회말 김재환이 다시 솔로포를 쐈다.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 올라온 KT 필승 불펜 주권에게 홈런을 때려냈다. 초구 몸쪽 낮은 속구를 그대로 걷어올렸고,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날 1번 정수빈부터 5번 허경민까지 상위 타선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때린 선수가 4번 김재환이다. 그것도 홈런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처음에 쳤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보였지만, 그래도 끝까지 침묵한 것보다는 나았다.

이로써 김재환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손맛을 봤다.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3개, 한국시리즈에서 1개를 쳤다. 이후 이날 다시 홈런을 쳤다.

사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김재환의 타격감은 좋다.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이날 홈런까지 만들어냈다. 3경기 타율 0.462다.

가뜩이나 오재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등 다른 타자들이 부진한 상황. 김재환의 방망이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덕분에 2승을 먼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김재환의 활약이 다를 타자들까지 깨울 수 있을까. 두산의 남은 가을이 여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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