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심경고백 “2번 슬럼프..가장 슬퍼한 사람은?”

윤상근 기자  |  2020.11.15 16:15
/사진=유튜브 채널 '나는이혜리' 방송화면


가수 겸 배우 혜리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하차와 관련,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혜리는 14일 유튜브 채널 '나는이혜리'를 통해 '혜리 놀토 막촬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하고 '놀토' 하차와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영상에서 혜리는 '놀토'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화장을 하면서 스태프와 나눈 대화를 통해 "'놀토'를 하면서 2번의 슬럼프를 겪었다"라고 고백했다.

혜리는 "매주 똑같은 포맷으로 하다 보니 '내가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재미없는 것 같았다"라며 "2번째 슬럼프는 '청일전자 미쓰리'라는 드라마를 같이 찍으면서 하는데 너무 힘들었고 컨디션 조절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내 욕심인 거 같았다. 드라마와 예능 둘 다 잘하고 싶었는데 둘 다 못하지 않았냐. 이러면 나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혜리는 이어 "4개월 전부터 '놀토' 하차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때 제일 슬퍼했던 사람이 태연 언니였다"라며 "'놀토' 후임으로 누가 하는 지 알고 있었고 태연 언니가 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지난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놀토'에서 하차했다. 혜리의 후임으로는 태연, 샤이니 키, 래퍼 한해가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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