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이 왜 나와? 양의지 "평일이 안 밀리니까 5차전까지" [KS미디어데이]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16 17:38
NC 소속으로 친정 두산을 상대하게 된 양의지. /사진=NC,두산 제공
NC 다이노스 '안방마님' 양의지(33)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친정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4년 전 두산 소속으로 NC를 울렸던 양의지다. 이제 두산을 잡기 위해 나선다. "빨리 끝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4차전이 아닌 5차전을 말했다.

양의지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친정 팀과 큰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흥분되는 일이다. 포스트시즌을 보면서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양의지 시리즈'라는 말에는 "그건 기사에서 나온 내용일 뿐이다. 감독님과 프런트, 선수들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NC) 이적을 하면서 분명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목표가 2년 만에 이뤄졌다. 이 자리가 너무 행복하다. 즐길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리즈가 언제 끝날지 묻자 '5차전'이라 했다. 참석자 6명 가운데 가장 이른 종료를 예상했다. 이유로는 "빨리 끝내고 쉬고 싶다. 4차전(21일 토요일)에 끝나면 주말이라 내려갈 때 차가 밀린다. 평일에 내려가는 것이 좋다. 그래서 5차전"이라며 웃었다. 베테랑답게 여유 있는 모습.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2010년부터 주전으로 올라섰고, 2018년까지 안방을 지켰다. 공수를 모두 갖춘 최고의 포수로 활약했다. 2018년 시즌 후 FA가 됐고, NC와 4년 125억원에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19년 타율 0.354, 20홈런 68타점으로 좋았고, 2020년에는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냈다. 덕분에 NC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NC 제압의 선봉에 섰던 양의지다. 당시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타율 0.438을 올렸고, 1홈런 4타점을 더했다. 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NC로서는 양의지가 야속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흘렀고, 정반대 상황이 됐다. 양의지가 두산을 정조준한다. 10년 넘게 몸담았던 두산이기에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NC가 가진 큰 무기라 할 수 있다. 일단 미디어데이에서는 여유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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