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역대 최초 '2개 팀+포수 2회' KS MVP 도전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17 05:02
NC 다이노스 양의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NC의 간판 양의지(33)는 '역대 최초' 기록을 노리고 있다. 2개 팀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는 것이다. '2회 수상 포수' 또한 처음이다.

지난 2016년 양의지는 두산 소속으로 NC와 한국시리즈에 나섰다.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타율 0.438에 1홈런 4타점을 만들었다. 포수로서 투수들과 찰떡 호흡을 보였고, 4경기 합계 실점을 딱 2점으로 막아냈다.

양의지를 앞세운 두산은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완승을 거뒀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다. 양의지는 시리즈 MVP를 품었다. 포수로는 장채근(당시 해태·1991년)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2017년과 2018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출전했지만, 각각 KIA와 SK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NC로 이적했다. 국내 최고 포수를 품은 NC는 단숨에 리그 최강의 반열에 올랐고, 2020년 정규시즌 우승까지 차지했다.

양의지의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상대는 공교롭게도 두산이다. 양의지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양의지는 "친정팀과 이렇게 큰 경기를 할 수 있어 흥분된다. 재미있을 것 같다. 즐길 준비 됐다"고 말했다.

2016년 한국시리즈 MVP 수상 당시 양의지.
이미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을 폭발시켰다. 좋은 선수들이 즐비한 NC이지만, 역시 공수의 핵은 양의지다. 두산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크다. 2006년 두산에 입단했고, 주전으로만 9시즌을 소화했다. 이를 살려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MVP도 품을 수 있다.

만약 MVP에 오른다면 역대 5번째 '2회 수상자'가 된다. 앞서 김용수(LG, 1990·1994년), 이종범(해태, 1993·1997년), 정민태(현대, 1998·2003년), 오승환(삼성, 2005·2011년)이 있었다.

또한 역대 처음으로 2회 수상한 포수가 될 수 있다. 누구도 하지 못했던 업적. 또한 서로 다른 팀에서 두 차례 수상한 역대 첫 번째 케이스가 된다.

수비 부담이 큰 포수가 이를 달성한다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양의지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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