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조작' 피해자 이가은 측 "따로 대응 취하진 않을 예정"

장은송 기자  |  2020.11.18 14:25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이가은이 순위 조작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현재 그의 소속사인 높은 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전했다.

높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이가은 배우랑 충분한 얘기를 나눠보고 내부적으로 회의한 결과 현재 따로 대응을 취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가은 씨가 배우로 활동 중이지만 현재 음악 공부도 스스로 하고 있고, (음악을 할) 기회가 오거나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 도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제 1형사부(정준영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프로듀스' 시리즈('프로듀스X101', '프로듀스48' 등)에 대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범CP, 안준영PD 등 CJ ENM 엠넷 관계자 3인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현직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연습생 명단을 공개했고, 이가은 또한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018년 8월 종영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이가은은 방송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차에서 8위, 3차에서 5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데뷔조 순위 안에 들었던 이가은은 최종 발표에서 1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이가은의 최종 순위는 14위가 아닌 5위였다. 원래대로라면 그는 아이즈원에 합류해 자신의 꿈을 맘껏 펼쳤어야 했다.

현재 이가은은 당시 소속사였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높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고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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