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선발 제외' 가슴 아파한 사령탑 "마음이... 내가 더 아파" [KS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21 11:59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뉴시스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국시리즈 4차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건우(30)가 빠지고 조수행(27)이 먼저 나간다. '주전 우익수' 박건우를 두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하면서 본인도 아파했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NC전을 앞두고 "오늘 라인업은 다른 쪽은 다 같은데 조수행이 9번으로 나가고, 박세혁이 8번이다. 박건우가 빠진다"라고 밝혔다.

박건우가 어디 부상이 있는지 묻자 "몸이 아니라, 마음이 아프다. 마음이"라며 씁쓸하게 웃은 후 "내가 더 아프다"라고 했다.

박건우는 이번 한국시리즈 들어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꾸준히 선발로 나갔지만, 김태형 감독이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전날 3차전에서 슈퍼 캐치를 선보였던 조수행이 선발이다.

김태형 감독은 "조수행이 수비 쪽에서 가장 안정되어 있다. (조)수행이가 타석에서 작전 수행을 잘한다. 중요한 상황에서 콘택트가 뛰어나다. 공도 잘 쫓아간다. 왼손 투수가 있을 때 박건우가 대타로 나갈 수 있다"라며 조수행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건우는, 안 맞는 상태에서 계속 나가봐야 좋을 것이 없다. 어제도 마지막 타석을 보면 타이밍이나 공을 대처하는 것 등을 보면 벤치에서 있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민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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