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 형 4차전 또 왔다' 전 경기 등판, 배려심까지 '엔빠' [KS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21 14:16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오른쪽). /사진=뉴시스
'택진이 형' 김택진(53) NC 다이노스 구단주의 한국시리즈 '전 경기 등판'이 진행되고 있다. 4차전도 '어김 없이' 고척에 떴다. '엔빠(NC만 고집하는 극렬 팬)'가 따로 없다.

김택진 구단주는 21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전 경기 출장 중이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왔고, 4차전도 변함이 없었다. NC 관계자가 일찍이 "모든 경기에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고, 실제로 꼬박꼬박 출근중이다.

NC 관계자는 "오늘 4차전도 보기 위해 오셨다. 본사 직원 100명과 함께 현장에 오셨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주가 응원을 위해 직관하는 것 자체로도 화제가 될 일이다. 잦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택진 구단주는 정규시즌 우승 현장에서 함께하려고 광주-대전 원정도 다녔다. 창원에서 우승 헹가래도 받았다.

한국시리즈 들어서도 NC를 '따라다니고' 있다. 1차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2차전부터는 조용히 관람 중이다. 자신보다 선수단에게 관심이 가기를 바라는 배려심도 보여주고 있는 '택진이 형'이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나성범은 "김택진 구단주께서 오셔서 되게 좋다. 중요한 경기라며 와주셨다.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시니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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