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리뷰] '이영하 또 공략+루친스키 불펜 강수' NC, 두산 3-0 제압! '시리즈 원점'

고척=이원희 기자  |  2020.11.21 17:29
9회 2사 2루에서 NC 알테어가 지석훈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득점을 올리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 불펜 이영하를 두들기고 루친스키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띄운 끝에 설욕에 성공했다.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6회초 상대 불펜 이영하를 공략하며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승리 이후 2~3차전을 내줘 위기에 몰렸던 NC는 한국시리즈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NC는 6회초 공격에 집중했다. 1사 후 이명기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두산은 선발 김민규를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했다. 이영하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2차전에서도 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NC 타선과 이영하가 벌인 또 한 번의 맞대결. 이번에도 결과는 NC 타선의 승리였다. 나성범의 2루수 땅볼로 2사 2루가 만들어진 뒤 4번 타자 양의지가 우익수 오른쪽에서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무리한 홈 송구를 범해 양의지는 2루까지 도달했다.

이영하의 불운은 계속됐다. 후속 강진성 타석 때 폭투까지 기록했다. 양의지는 3루에 안착. 이어 강진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결승타를 날린 양의지. /사진=뉴스1
NC 불펜은 크지 않은 리드에도 흔들리는 모습이 없었다. 6회말 임정호가 선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자 다음 투수 김진성이 단 공 2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최주환을 1구 만에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김재환을 상대로는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순식간에 이닝이 삭제됐다.

NC는 7회말 승부수를 던졌다. 김진성이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주자 외국인선수 드류 루친스키를 불펜으로 내보낸 것이다. 이는 제대로 먹혔다. 루친스키는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박세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루친스키는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총 투구 수는 39개. NC는 9회초 지석훈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에 앞서 NC는 첫 가을무대에 나선 20세 선발 송명기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공 82개를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전 이동욱 NC 감독은 "송명기가 정규시즌 때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늘도 좋은 투구를 할 것이다. 두 바퀴 정도만 잘 막아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명기는 그 기대에 보답했다.

루친스키가 8회 최주환 삼진 처리 후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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