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안타 빈공' 김재호만 야구하나? 혼자서 다 쳤다 [KS고척]

고척=이원희 기자  |  2020.11.21 17:38
한국시리즈 3차전 7회말 3번째 안타를 날린 김재호(오른쪽). /사진=OSEN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김재호(35)가 외로운 싸움을 펼쳤다.

두산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팀 타선의 침묵 속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두산이 기록한 안타는 총 3개. 이는 김재호 홀로 때려낸 것이다. 선발명단에 든 나머지 8명의 선수는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 두산 코치진은 대타도 기용하지 않았다.

핵심 선수들 모두 침묵했다. 클린업에 포함된 3번 최주환과 4번 김재환, 5번 페르난데스 모두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최근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오재일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김재호의 방망이만 뜨거웠다. 이날 4타수 3안타로 거의 매 타석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찬스가 이어지지 않았다.

김재호는 첫 타석이었던 2회말 2사 후 안타를 때려냈지만, 다음 타자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공격 찬스는 더욱 아쉬웠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호는 2루타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NC 좌익수 이명기가 타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좌익수 앞 2루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두산은 점수를 뽑을 수 없었다. 오재일이 유격수 뜬공, 박세혁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낸 뒤에는 허경민이 3루수 땅볼을 쳤다. 조수행이 2루에서 잡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김재호는 7회말 1사 후에도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오재일(헛스윙 삼진)과 박세혁(유격수 뜬공)이 힘없이 돌아섰다. 김재호의 마지막 타석은 유격수 뜬공이었다.

그야말로 김재호가 찬스를 만들려고만 하면 좋은 흐름이 툭툭 끊겼다. 두산의 점수도 없었다. 한국시리즈 2승2패. 결국 두산은 우승을 향한 유리한 조건을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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