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징 2020' 스물 셋 에이스는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고척=김동영 기자  |  2020.11.23 15:51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서는 NC 구창모. /사진=뉴스1
완전히 기세를 탔다. 같은 2승 2패이지만, 분위기는 NC 다이노스 쪽이 더 좋아 보인다. 올 전반기 놀라운 활약을 펼친 구창모(23·NC)도 2020시즌의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다.

NC는 23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두산과 경기에 구창모를 선발로 낸다.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26)이 출격한다.

두산의 카드가 눈에 띈다. 순서만 보면 라울 알칸타라가 자연스럽다. 알칸타라는 지난 17일 1차전 선발로 나섰고, 5일을 쉬었다. 그러나 김태형 두산 감독의 선택은 2차전 등판 후 4일을 쉰 플렉센이었다.

알칸타라보다 플렉센이 더 좋은 카드라 판단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플렉센의 기록은 3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다. 무시무시하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서 플렉센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던 두산이 5차전에 같은 결과를 노린다. 당시 플렉센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거꾸로 보면, NC 입장에서는 플렉센을 누르고 승리한다면 두산의 기운을 완전히 꺾을 수 있다는 뜻도 된다.

구창모는 전반기 리그를 지배했던 '좌완 영건'이다.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로 힘을 보였다.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구창모의 피칭은 위력적이었다.

5일 만의 리턴매치다. 또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구창모가 있기에 이동욱 NC 감독은 4차전에서 드류 루친스키를 2⅔이닝 세이브 카드로 쓸 수 있었다. 이제 구창모가 기대에 부응할 때다.

현재 두산 타선이 침체에 빠져 있다는 점은 구창모와 NC에 호재다. 같은 시리즈이지만, 2차전(5-4 승)과 4차전(0-3 패)의 두산 방망이는 전혀 달랐다. 반대로 NC의 타선은 빡빡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5차전이기는 하지만,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만큼이나 중요하다. 구창모가 플렉센을 잡고, NC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도 여기 달렸다.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서는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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