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월드컵 출전 DF 교통사고로 사망, 향년 33세

김우종 기자  |  2020.11.23 18:25
2015년 1월 잠비아와 친선 경기에 출전한 아넬레 은콩가. /AFPBBNews=뉴스1
전 세계 축구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출전했던 수비수 아넬레 은콩가(33)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남아공 언론을 인용, "수비수 아넬레 은콩가가 남아공 현지 시간으로 23일 새벽, 콰줄루-나탈 지역에서 3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은콩가가 차량 충돌로 인한 교통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그와 동승했던 여성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며 "남아공은 전 국가대표 수비수의 사망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콩가가 과거에 몸담았던 KRC 헹크 구단 역시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구단은 "그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며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2005년 FC 포춘에 입단한 은콩가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벨기에 KRC 헹크에서 활약했다.

남아공 국가대표로는 A매치에 53경기에 출전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회에도 출전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 최근에는 남아공 클럽인 아마줄루에서 뛰다가 방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KRC 헹크(위) 구단과 남아공 케이프 타운시티 FC가 은콩가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사진=KRC 헹크, 케이프 타운시티 FC 구단 공식 SNS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활약하던 은콩가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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