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양학용’이라 욕하나… 부정 못할 트로피와 꾸준한 월드컵 본선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1.23 14:40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약팀을 상대로만 잘한다는 비난을 듣지만, 포르투갈 축구에 한 획을 그은 건 부정할 수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 전후 포르투갈 대표팀 성과를 조명했다.

호날두는 18세인 2003년 8월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현재까지 통산 170경기 102골을 넣었다. 그는 포르투갈 A매치 역사에서 최고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 됐으며, 페렌츠 푸스카스가 보유한 유럽 최다 A매치 골(84골)까지 갈아 치웠다.

이제 그는 102골로 전 세계 A매치 최다골 2위에 있지만, 알리 다에이(이란, 109골)의 기록까지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호날두의 기세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한편으로 약팀만 상대로 득점을 몰아쳐 ‘양학용’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월드컵에서 우승한 유럽 5개 팀 중 4팀과 대결에서 침묵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유로2004에 참가한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참가 횟수와 성적은 좋은 수준을 유지했다. 호날두 이전 포르투갈은 유로 본선 11번 중 8번 예선에서 탈락했다. 반면, 호날두 이후 4연속 본선에 유로2016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도 호날두 발에서 결정됐다.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4회 연속 본선도 이뤄냈다. 우승은 없지만, 2006년 대회는 4강, 2010년과 2018년 대회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1년 뒤에 열릴 유로2020 본선에 출전해 2회 연속 우승과 A매치 최다골 주인공을 같이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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