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뛴' 미나미노에 굴욕 신개념(?) 평점 "안녕하세요!" (英매체)

김우종 기자  |  2020.11.23 21:31
아쉬워하는 미나미노. /AFPBBNews=뉴스1
일본 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5·리버풀)가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촌철살인 같은 신개념(?) 평점을 받았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완승을 거둔 가운데, 리버풀 지역지가 미나미노를 향해 빈정거리는 투의 한 마디로 촌평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같은 날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토트넘과 승점(20점)에서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2위에 자리했다.

미나미노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44분 디오고 조타(24) 대신 교체로 들어갔다. 클롭 감독이 쓴 마지막 교체 카드였다. 하지만 사실상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 큰 의미가 없는 교체였다.

무언가를 보여줄 시간도 부족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뒤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미나미노가 뛴 시간은 5분 남짓이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경기 후 미나미노를 향해 "Good evening sir(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라는 다소 굴욕적인 짧은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미나미노가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5분도 안 되는 출전 시간 속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보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 에코가 내린 평점에 대해 "그런 미나미노의 플레이를 두고 비꼬는 평점을 매겼다. 존중을 의미하는 'Sir'를 붙이는 것 역시 빈정대는 의미가 있는 표현으로 보인다. 팀 내 라이벌 디오고 조타가 높은 평점(9점)을 받은 것과 비교해 팀 내에서 입지가 희미해지고 있는 미나미노의 어려운 입장을 대변하는 평점이라 할 수 있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23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로 들어간 미나미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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