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남녀' 보조출연자 확진→소주연 '잔칫날' 기자간담회 취소

전형화 기자  |  2020.11.24 16:36

방송가에서 불어닥친 코로나19 그림자가 영화계에도 불통을 튀었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잔칫날'(감독 김록경)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가 긴급히 취소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하준과 소주연, 정인기 그리고 김록경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잔칫날' 제작사 측은 "금일 기자간담회 진행 준비를 하던 관계자가 타 현장의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1차 접촉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항을 전달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1차 접촉자로 확정된 부분은 아니다. 배우, 관계자들 등 2차 접촉자들이 행사를 진행하기에 문제는 없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소주연이 출연 중인 카카오TV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에 참여한 보조 출연자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측은 이 같은 연락을 받고 곧바로 촬영을 중단하고 배우들에게 통보했다.

이후 소주연 측이 '잔칫날'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면서 간담회가 긴급하게 취소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각 배우들과 관계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소주연의 1차 접촉자 여부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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