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축구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사망... 향년 60세

박수진 기자  |  2020.11.26 01:29
지난 3월 생전 마라도나의 모습. /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숨을 거뒀다. 향년 60세.

ESPN 아르헨티나판과 TyC 스포츠 등 복수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26일(한국시간) 일제히 "마라도나가 퇴원한 지 1주일 만에 자택에서 숨졌다. 사인은 심장 마비"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역도시 보가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마라도나는 이달 초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전해졌지만 정확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국민적 영웅이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고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977년부터 1994년까지 A매치 91경기를 뛰며 34골을 기록했다. 선수 시절엔 아르헨티노스 주니오르, 보카 주니어스, 바르셀로나, 나폴리, 세비야, 뉴웰스보이스 등 다양한 팀을 거쳤다. 1997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현역 은퇴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조별예선에서 한국을 4-1로 꺾은 뒤 8강에서 독일에 0-4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물러난 마라도나는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2019년 9월에는 아르헨티나 1부리그 힘나시아 감독에 부임했지만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전을 앞두고 박지성(오른쪽)과 포옹을 하는 마라도나. /AFPBBNews=뉴스1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전이 끝난 뒤 리오넬 메시(왼쪽)와 대화를 하고 있는 마라도나(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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