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도 합류' LG 차명석 단장 "능력 있는 코치 우선"

잠실=김우종 기자  |  2020.11.26 12:00
이종범(왼쪽) 코치와 조인성 코치. /사진=OSEN
LG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코치진 선임 작업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이종범(50) 코치와 조인성(45) 코치가 쌍둥이 군단에 합류한다.

26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LG 관계자는 "이종범 코치와 조인성 코치가 내년 시즌부터 함께하기로 했다. 아직 계약을 완전히 마친 상황은 아니라, 공식 발표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난 후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4위로 마친 LG는 2021 시즌을 위한 정리 작업 및 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다. 수석코치였던 류지현(49)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김동수(52) 코치가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팀 내 베테랑이었던 박용택(41)과 정근우(38)는 은퇴를 선언했다. 또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1)의 보류권을 풀어주면서 결별의 뜻을 전했다. 반면 라모스(26)와 켈리(31)는 재계약을 위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LG로 복귀하는 이종범 코치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지난 2013~2014 시즌 한화 이글스 주루코치로 현장을 누빈 뒤 국가대표팀 코치로도 헌신했다. 이후 해설위원으로 팬들과 호흡하다 2018 시즌이 끝나고 마이크를 내려놓으며 LG 코치로 부임했다. LG 퓨처스 팀(2군) 총괄 타격코치로서 1년 간 후배들을 가르친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로 연수를 떠나 공부를 하고 돌아왔다.

11월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류지현(왼쪽) 신임 감독 취임식에서 김동수 수석코치가 류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스1(LG 트윈스 제공)
김동수 수석코치와 조인성 코치는 LG와 깊은 인연이 있다. 김 수석코치는 데뷔 시즌인 1990년부터 1999년까지 LG에서 10년간 뛰었다. 조 코치 역시 1998년부터 2011 시즌까지 14년 동안 LG맨으로 활약했다.

김 코치는 2015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3년 간 LG 2군 감독을 지냈으며, 올 시즌에는 2군 타격코치로 일했다. 조 코치는 2017년 은퇴한 뒤 두산 베어스에서 배터리 코치로 일했다. 이번에 지도자로 친정 팀에 복귀하는 셈이다.

2019 시즌을 앞둔 류중일(57) 전임 감독 시절, LG는 최일언(59), 김호(53), 김재걸(48) 코치와 계약했는데 모두 외부 인사였다. 하지만 이제는 류지현 신임 감독을 비롯해 이른바 'LG맨' 출신 코치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할 전망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이와 같은 코치진 선임에 대해 "저희는 일단 감독님께서 필요한 코치, 그리고 능력 있는 코치를 모시는 게 가장 우선이다. 능력 있고 실력 있는 코치를 영입하는 게 저희 구단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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