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측 "FA 승인되면 美·日 본격 협상, 3~5선발 평가 있다"

박수진 기자  |  2020.11.26 19:13
10월 24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의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양현종(32·KIA)이 본격적으로 해외 무대를 노크한다. 28일 FA(프리에이전트) 승인 선수로 공시되면 협상 테이블이 본격적으로 차려질 전망이다. 해외 구단들의 관심을 확인한 만큼 결국 계약 조건이 관건으로 보인다.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트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2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미국과 일본 구단들이 (양현종) 선수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파악하고 있다. 3선발에서 5선발 정도로는 써볼 만하다는 평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FA 신분으로 바뀌면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풀타임 소화로 FA 자격을 갖춘 양현종은 자신의 2번째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다. 그래야 해외 구단의 오퍼를 공식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 매일 출근하며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 KIA의 배려도 있기에 가능하다.

최인국 대표는 "관심과 실제 시장 상황은 분명 다를 것이다. 저희 역시 오퍼 수준을 살필 예정이다. 선수는 미국 무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선발 기회가 온다면 뛰고 싶다는 의지가 매우 강해서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선수의 의사를 기초로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팀을 찾아야 한다"며 "최대한 좋은 오퍼를 끌어내도록 노력해보겠다. 현재로서는 해외 진출이 최우선이 맞다. 일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아메리칸리그 소속 구단의 한 스카우트는 "미국 구단들도 양현종을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긴 하다. 대부분의 팀들도 양현종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장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에이전트의 역량에 달렸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현지 협상은 김현수(32·LG)의 미국 진출을 도왔던 조시 퍼셀이 전담한다. 현재 퍼셀은 미국 대형스포츠 에이전시 'ISE베이스볼'에서 나와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역시 양현종의 추이를 계속해서 주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현(56) KIA 단장은 현재 외부 FA보다 내부 FA 단속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다만 해외 구단의 의사를 살피겠다는 의사를 밝힌 양현종보다 외야수 최형우(37)와 협상부터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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