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아들, 코로나로 장례식 못간다 "TV로 소식 접하다니..."

박수진 기자  |  2020.11.27 10:03
2017년 6월 함께 사진을 찍은 마라도나(왼쪽)와 마라도나 주니어. /사진=마라도나 주니어 SNS
별세한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들 마라도나 주니어(34·본명 디에고 시나그라)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마라도나 주니어는 현재 폐렴으로 입원까지 한 상태다.

마라도나 주니어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과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TV를 통해 접한 심정을 상상해본 적이 있나. 지금 당장 아버지를 만나러 가지 못한다.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9대의 구급차가 도착해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이미 숨진 상태로 전해졌다.

비보를 전해 들었음에도 마라도나의 아들은 아르헨티나로 향하지 못한다. 투토메르카토웹에 따르면 마라도나 주니어는 폐렴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받지 않았지만 방역 수칙상 완치를 하기 전까지 퇴원할 수 없다.

마라도나 주니어는 아버지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던 1986년 태어났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나폴리 유소년 팀을 거쳤지만 주로 세리에D(4부리그)서 주로 활동했다. 이탈리아 17세 청소년 대표팀과 이탈리아 비치사커 대표팀 경기에 나선 경력도 갖고 있다. 현재는 현역 은퇴 후 나폴리에 거주하고 있다.

아버지 마라도나와 관계도 좋았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를 자주 오간 마라도나와 자주 만나기도 했다. 마라도나 주니어는 "지난 10월 30일이 아버지의 60번째 생일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축하 인사를 하지 못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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