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우타거포 유망주' 윤형준 NC행, LG는 이상호 영입 맞트레이드

한동훈 기자  |  2020.11.27 17:23
윤형준.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팀은 27일 내야수 윤형준(26)과 이상호(31)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G에서 NC로 이적하게 된 윤형준은 팬들에게 윤대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타거포 유망주다. 2013년 NC에 입단했다. 2015년 2차 드래프트서 LG가 뽑았는데 이번 트레이드로 친정 복귀다.

윤형준은 2019시즌을 앞두고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됐다. 임의탈퇴 징계를 받고 올해 초 돌아왔다.

NC 김종문 단장은 "윤형준 선수는 과거 우리 팀에서 지명해 프로를 시작한 선수인데 과거 잘못에 대해 크게 자숙하고 있다고 들었다. 윤 선수가 새롭게 거듭나며 다시 도전할 기회를 찾고 있어 우리가 손을 잡게 됐다"라 기대했다.

윤형준은 "우선 과거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점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준 NC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LG 구단에도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묵묵히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LG로 온 이상호는 영동대를 졸업하고 2010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SK를 거쳐 2013년부터 NC에서 1군으로 활약했다.

통산 7시즌 동안 607경기에서 타율 0.269, 80도루를 기록했고, 2013시즌에는 25도루, 2017시즌에는 타율 0.335를 기록한 바 있다.
 
차명석 단장은 "이상호는 내야 멀티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특히 빠른 발이 강점인 선수"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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