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60년 저주 끝…"우승후보, 더 이상 비웃음 사지 않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1.29 09:39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우승의 기운이 토트넘 홋스퍼로 향하는 걸까. 리버풀이 주춤하면서 토트넘이 달아날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1점 차이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30일(한국시간) 3위의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이긴다면 선두를 재탈환하며 격차를 벌릴 수 있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패할 때만 해도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8경기에서 패배 없이 내달리고 있다. 열세 평가를 받던 맨체스터 시티전을 완벽하게 승리하면서 모든 우려를 씻었다. 지금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맞춤 전술 아래 손흥민, 해리 케인과 같은 에이스들의 활약이 더해져 우승의 적기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토트넘은 1960/1961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 60년 만의 우승을 향해 가장 좋은 스타트임에 틀림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BBC 해설위원 로비 새비지 역시 올 시즌 우승후보로 토트넘을 꼽았다. 지금은 디펜딩챔피언인 리버풀보다 토트넘에 더 무게를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러'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제는 토트넘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하면 아무도 웃지 않는다. 모리뉴 감독이라는 리더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마지막으로 챔피언된지 60년이 지났다. 이제서야 트로피가 홈구장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비지는 "몇 주 전만 해도 사실 토트넘의 우승을 얘기하면 비웃음을 샀다. 지금은 다르다. 10라운드가 지난 시점의 순위표와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1월 순위를 보고 리버풀의 우승을 주장했다. 그 1년 전에는 아무도 맨시티를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은 다시 내 목을 걸고 이야기하지만 토트넘이 이번 시즌에 60년의 저주를 끝낼 것으로 본다"라고 우승을 확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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