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전 SK 감독의 마지막 메시지 "큰 도움 못 돼 미안"

심혜진 기자  |  2020.11.30 20:00
염경엽 전 SK 감독./사진=OSEN
올 시즌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염경엽(52)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염경엽 전 감독은 30일 오후 3시 30분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 4층 CMCC홀에서 열린 신임 대표이사 및 감독의 취임식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선수단에 "여러분을 직접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해야 했는데 코로나19가 마지막 만남을 막는 것 같다"며 "올해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2021년엔 선수단, 팀이 목표한 것을 모두 성취하시기를 응원하고 기원하겠다"며서 "민경삼 신임 대표와 김원형 신임 감독의 복귀를 축하한다. 선수단과 함께 좋은 성적 보여주시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 선수단 대표로 박종훈과 박민호가 나서 염 전 감독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민호는 "감독님께서 얼른 회복하셔서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돌아오시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종훈은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왜 절실하게 야구를 해야하는지, 꾸준히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울 게 많고 부족한 게 많은데 정말 감사드린다"며 "언제 어디서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정말 정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 전 감독은 부진한 성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약 두 달 가량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지만, 복귀 5일 만에 다시 건강 이상을 느껴 병원으로 향했다. 결국 박경완(48) 감독 대행이 시즌 끝까지 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염 전 감독은 지난달 성적 부진에 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SK는 염 전 감독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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