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추모 거부 女축구선수, “살해 협박 받아” 충격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2.01 12:20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스페인 3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여자 축구선수가 디에고 마라도나(60)를 추모하지 않는 이유로 살해 협박을 받았다.

ESPN은 1일 “인테르리아스 파울라 다페나가 마라도나에 대한 묵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SNS에서 위협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마르카를 포함한 다수 언론에 따르면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정렬해 마라도나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다페나만 홀로 등을 돌리고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유는 분명했다. 마라도나가 경기장 밖에서 보인 행동 때문이다.

마라도나는 2014년 아내를 구타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뿐만 아니라 마약, 탈세, 인종차별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다페나가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했다.

다페나는 “나도 팀 동료도 SNS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살해를 예고했다. '네 주소로 찾아가 다리를 부러뜨리겠다'는 메시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충격적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페나는 “마라도나는 위선적이다. 홀로 묵념을 거부한 것에 놀랐다”면서, “마라도나가 축구선수로 좋은 기량을 갖고 있었다 해도 인간으로서 부족한 면이 많았다. 그를 애도하는 것은 나의 가치관과 반대”라고 주장했다.

사진=마르카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1. 1'비주얼 킹' 방탄소년단 진, '확신의 강아지상 남자아이돌' 1위
  2. 2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남자 개인 4월 랭킹' 1위..'6월의 희망 배달부' 선정
  3. 3방탄소년단 뷔, 독일 매거진 '브라보' 표지 등장..테일러 스위프트·티모시 샬라메와 나란히 '김태형'
  4. 4'손흥민·김민재, 원래 수준에 못 미쳐' 英 경악, 이유가 있었다... '치명적' 멘탈+체력 저하 주장
  5. 5[속보] 고우석 돌연 마이애미행, '타격왕' 아라에즈와 4대1 전격 트레이드
  6. 6LG, 두산전 선발 라인업 공개 '오지환 대신 구본혁 SS 선발 출장' [잠실 현장]
  7. 7'눈물의 여왕' 김수현, '별그대' 이후 10년 만에 亞 투어 연다 [스타이슈]
  8. 8두산 '전격 코칭스태프 교체' 분위기 쇄신 제대로 통했다... 이승엽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
  9. 9KCC 우승까지 '1승 남았다', 4차전 96-90 역전승! 최준용 24득점 부활쇼 [부산 현장리뷰]
  10. 10방탄소년단 정국, 美골든하우스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선정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