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50)가 단단히 뿔났다. 머리 다친 선수를 계속 뛰게 한 아스널을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아스널과 울버햄튼 원더리스의 EPL 10라운드에서 심각한 부상자가 생겼다. 문전 경합 상황에서 아스널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3)와 울버햄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9)가 머리 끼리 충돌했다. 이로 인해 히메네스는 잠시 의식을 잃어 호흡기에 의존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개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현재 의식을 찾은 상태다. 루이스도 치명상을 입었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출혈도 심했다. 그럼에도 전반 45분을 뛰며 투혼을 불살랐다. 경기 중, 종료 후에도 히메네스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머리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헤딩을 못하기 때문에 교체를 허용하고 있다. 만약 선수가 계속 뛸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면 어떤 규칙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크리켓이나 NFL, 럭비는 더 나은 프로토콜이 있다. 우리의 삶과 죽음, 선수 경력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축구는 어떤가? 도대체 프로토콜 도입이 몇 년 걸리는지 의문이다. 변화가 필요하면 바꾸는 것이 좋다.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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