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농락 드리블에 폭소 유발 평가 "안녕히 주무세요"

심혜진 기자  |  2020.12.01 20:46
론카글리아(왼쪽)을 제치고 슈팅하는 메시./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고(故)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벌금을 받았지만 그 경기에서는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했다. 그의 360도 회전 드리블에 포르투갈 현지 언론이 재미있는 평가를 내렸다.

포르투갈 매체 일레븐스포츠는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그(메시)가 방향을 전환하면서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떠났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메시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오사수나와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장해 후반 28분 쐐기골을 터트리기 직전의 모습이 나온다.

오사수나 수비수 파쿤도 론카글리아(33)를 농락시켰다. 그와 대치 상황에서 왼발로 세 번의 볼 터치로 방향 전환을 해 론카글리아를 제친 뒤 그대로 돌파해 골을 넣었다. 압권이었다.

골을 넣은 뒤 메시는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한 뒤 홀로 떨어져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그러자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이 나왔다. 마라도나의 유니폼이었다. 메시는 입맞춤 후 두 팔을 하늘로 뻗어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같은 조국, 아르헨티나 축구계 선배를 향한 메시의 뜻깊은 세리머니다. 그러나 라리가 규정에 따라 메시도 예외 없이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라리가에서는 선수가 경기 도중 유니폼을 벗고 어떤 슬로건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 3000유로(한화 약 400만원)를 부과한다.
메시가 방향 전환으로 론카글리아를 제치고 있다./사진=일레븐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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