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 후보, “스페인 대표팀 캄 노우 홈경기는 부적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2.01 12:0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출마를 밝힌 조안 라포르타 전 회장이 스페인 대표팀 경기의 캄 노우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사 회장을 역임한 라포르타 전 회장은 내년 1월 24일로 예정된 바르사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의 캄 노우 경기 개최에 대해서는 “적절한 장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세비야, 발렌시아, 마드리드 등 더 많은 응원을 받는 곳에서 경기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홈경기를 다양한 도시에서 개최한다. 최근 치른 홈 A매치의 개최 장소를 보면 마드리드, 발렌시아, 세비야, 카디스, 히온 등 여러 곳에서 열렸다. 하지만 바르사 홈경기장인 캄 노우에서는 열지 않았다.

독립운동을 하는 등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주의 스페인에 반감 지역색이 원인이었다.

라포르타 전 회장은 “아마도 이곳(바르셀로나)은 가장 적절하지 않은 장소다. 스페인 대표팀이 캄 노우에서 경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이다”라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곳은 스페인 대표팀이 경기하기에는 좋은 조건이 아니다”라며 이유도 덧붙였다.

라포르타 전 회장은 과거 독립운동을 지지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내 생각과 느낌을 포기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의 권리를 지키고 모든 이들을 통합하고 존중할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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