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배우들과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때가 됐는데 헤어지게 돼서 너무 아쉽다"는 황희는 '구미호뎐'에서 함께 호흡했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구미호 이연 역을 맡은 이동욱과 많은 신을 함께했기에 황희는 "(이동욱과) 친해지고 나서는 모든 신들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동욱과 촬영한 순간을 떠올리기만 해도 즐거운 듯 황희의 입가엔 미소가 걸쳐졌다. 황희는 "대본 안에 있는 것 이상의 것을 만드려고 노력했다"며 "정확히 얼마만큼의 시간을 같이 보냈는지 나와있지는 않지만 육백년에서 천년 사이일 거라고 예상한다. 끈적한 관계면서 재밌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매력적인 친구랑 점점 더 친해지다 보니까 신들이 더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인간적으로 교감하다 보면 캐릭터에도 많이 묻어나온다. 그래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잘 젖어들 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황희가 꼽은 '구미호뎐'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일까. 그는 망설임 없이 남지아 역의 조보아를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선택했다.
황희는 "조보아 씨가 평소에 갖고 있는 맑은 소녀 같은 기운들이 있다.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다. 현장 오면 모든 스태프들이 다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황희는 "조보아 씨가 오면 현장 분위기가 갑자기 180도 바뀐다. 그런 날 찍었던 신들도 더 재밌게 나왔던 거 같다. 존재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판타지 스타"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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