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날이 밝았다. 올해는 약 49만 명이 수능에 응시한 가운데, 이들 중 대다수는 우리 나이로 19살, 2002년생이다. 그렇다면 올해 수험장으로 향하는 2002년생 아이돌은 누구일까.
먼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가수 겸 배우 유선호가 수능을 치른다. 오디션 프로그램 종영 후 다수의 예능을 비롯해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친 유선호는 바쁜 스케줄 사이에 수능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에 캐스팅 된 그는 이날 잠시 수험생으로 돌아가 학업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같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자 엠넷 '프로듀스48' 출신 한초원도 이날 수능을 치른다.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들도 다수 수험장으로 향한다. 올 상반기 신인그룹 중 앨범 판매량 1위를 달성한 크래비티는 멤버 형준과 민희가 수능을 본다. 지난달 '2020 Asia Artist Awards'에서 AAA 포텐셜상을 수상하며 올 한 해 좋은 성과를 거둔 이들이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월 데뷔한 고스트나인은 멤버 이강성과 최준성이 이날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0일 컴백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수험생 신분으로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앞서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와 고결이 신종 코로나 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며 그 여파로 마음 졸였던 아이돌도 있다. 업텐션과 같은 날 음악방송에 출연했던 드리핀 차준호와 김민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고 정상적으로 수능을 치르게 됐다.
이 밖에도 위키미키 루시, 체리블렛 채린, 네이처 유채·선샤인, 드림노트 은조, 시그니처 세미, 동키즈 종형, 엘라스트 원준·원혁·예준 등이 수능을 치른다. 이들은 이날 바쁜 활동 중 틈틈이 준비해온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수능 대신 연예 활동을 선택한 아이돌도 있다. 최근 정규 2집 'RESONANCE'(레조넌스)를 발매하고 활동 중인 NCT 막내 지성은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지난 10월 'minisode1 : Blue Hour'(미니소드1: 블루 아워)를 발표하고 활동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범규·태현·휴닝카이도 2002년생이지만 올해 수능을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인 걸그룹 위클리의 지윤·먼데이·소은도 수능 시험 대신 스케줄을 소화하고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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