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한지민 "곱슬머리 그대로..민낯, 자연스러운 모습"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2020.12.03 13:58
한지민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한지민(38)이 조제를 표현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3일 오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한국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한지민은 주인공 조제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한지민은 "겉모습도 캐릭터의 색을 입히는 과정이다. '조제'를 만드는 것에도 여러 과정이 있었다"라며 "제가 곱슬머리이기도 하고 잘 꾸미지 않고 다니는데 감독님이 그 모습이 좋으셨던거 같다. 머리는 아무것도 안하고 감고 나온 그대로 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민은 "얼굴 표현도 인위적인것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할머니가 주워온 옷을 입고 사는 조제를 표현하기 위해 민낯과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각질 분장과 잡티 분장을 했다. 영석이를 만나서 점차 점차 밝아지는 것을 의도했고 감독님이 빛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제'는 1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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