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정웅인 "죽이는 역할 아니라,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이경호 기자  |  2020.12.03 14:31
정웅인/사진=KBS


배우 정웅인이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나들이'를 딸들에게 당당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3일 오후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 '나들이'(극본 여명재, 연출 유관모)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정웅인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단막극이지만 영화처럼 한 시간 짜리 60분 물을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 거기에 투영되는 저희 아버지의 모습을 저로 이입시켜서, 방순철을 표현한다는 게 기분 좋은 표현이었다"면서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 기분 좋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누구를 죽이고 이런 역할이 아니고 과일 장사를 하면서 할머니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줘 좋다"면서 "단막극 자체가 가족들과 같이 볼 수 있는 것, 당당히 보여줄 수 있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는 정웅인이 그간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악역으로 인해 생긴 이미지 때문이다. 그는 이번 '나들이'에서는 순수한 남자, 아버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정웅인은 "누구 죽이는 거를 나중에 (딸들에게) 보여줄 수 없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될 '나들이'는 장사의 달인 할머니 금영란(손숙 분)과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 방순철(정웅인 분)의 우정을 그린 버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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