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한지민이 말하는 원작과의 차이점 [인터뷰④]

김미화 기자  |  2020.12.03 14:41
한지민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시나리오 속 조제에 저만의 색을 입혀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배우 한지민(38)이 '조제'와 원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차이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지민은 3일 오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한국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한지민은 주인공 조제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한지민은 "저 역시 원작의 팬으로서 좋은 느낌을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는 부담을 가지기보다 시나리오 속 조제에 저만의 색을 입혀서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집중해서 노력했다"라며 "김종관 감독님이 그려주실 조제를 온전히 담고자 그 부분에 포커스 맞춰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조제'와 원작 영화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원작영화는 사랑하는 과정과 이별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다면 우리 영화는 이별에 대해서 조금 열어놨다"라며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다보니 이 둘이 이별함에 대한 이유를 만들기보다는 두 사람을 감싸는 세상을 보여주는데 중심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지미는 "조제라는 캐릭터는 원작에는 좀 더 발랄하고 유머코드가 있는데 그 지점도 차이점이다. 제가 그리고 싶은 조제는 과거에 대한 상처, 트라우마를 갖고 사는 인물이다. 닫혀있고 차분하고 쓸쓸한 느낌이 강하다. 겉으로 외롭고 쓸쓸해서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영석의 사랑을 통해 자신만의 세상에 단단함 생긴다. 원작과 다른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그 지점에 맞춰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제'는 1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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