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18세 신성, 손흥민 멘토의 '특급과외' 받고 폭풍성장

한동훈 기자  |  2020.12.03 17: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반 니스텔루이.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 유스 출신 유망주 노니 마듀케(18·PSV)가 네덜란드로 떠난 뒤 폭풍 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적인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44)의 특급 과외 덕을 봤다고 한다. 반 니스텔루이는 손흥민(28)의 함부르크 시절 멘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국 '더 선'이 3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듀케는 "반 니스텔루이가 내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고마워하고 있다.

마듀케는 어린 나이임에도 벌써 PSV 아인트호벤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10경기서 벌써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아인트호벤 U19팀 코치다. 더 선은 "반 니스텔루이가 마듀케에게 골 넣는 비법을 전수했다"고 설명했다.

마듀케는 북런던에서 태어났다. 토트넘 레이더에 포착됐다. 토트넘의 12세 이하 팀에 스카우트됐다. U16으로 승격해서는 주장까지 맡았다. 토트넘에서 탄탄대로가 보장 된 것처럼 보였다.

마듀케는 안주하지 않았다. 제이든 산초(20·도르트문트)의 활약에 자극을 받았다. 산초가 10대의 나이로도 1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마듀케는 토트넘에 머무는 대신 네덜란드로 이적해 데뷔 시기를 앞당겼다. 거기서 은사 반 니스텔루이까지 만난 것이다.

마듀케는 토트넘의 U18 승격 제안을 거절하고 아인트호벤으로 떠났다. 마듀케는 "U18, U23까지 기본 루트다. 이후에는 임대를 다녀올 수 있고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수도 있다. 나는 그 길을 다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마듀케는 "토트넘은 많은 좋은 선수들을 배출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재능이 훌륭한 많은 선수들이 길을 잃기도 한다. 아약스와 아인트호벤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 유럽 최고의 클럽이기도 하다. 산초는 17살부터 1부리그에서 활약했다. 내가 갈 길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 니스텔루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해 반 니스텔루이가 정말 크게 도와줬다. 반 니스텔루이의 가르침을 받으며 매일 나아지려고 노력했다. 그는 항상 골을 쉽게 넣어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떠올렸다.

노니 마듀케. /사진=마듀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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