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인생에 중요한 시기..육아로 일 포기NO"[인터뷰]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조은정 역

윤성열 기자  |  2020.12.04 11:23
배우 박하선 /사진제공=키이스트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한 박하선(33)이 배우로서 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박하선은 4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색깔이 있다'는 말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예전에 회사 관계자가 '하선 씨는 색깔이 있잖아요'고 말해준 적이 있다. 당시에 저는 '하얀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들어 이 말을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무채색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유니크함이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구나'는 생각을 이 작품을 통해 많이 하게 됐다"며 "저만의 색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지난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산후조리원'에서 산모계의 여왕벌 '사랑이 엄마' 조은정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최근 웹드라마 '며느라기',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JTBC 예능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결혼 이후 산모, 며느리 역할 등 실제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역할을 드라마에서 소화한 그는 "내 안에 있는 여러 모습 중에 하나를 예리하게 갈아서 만드는 게 캐릭터인 것 같다"며 "이번 작품들은 여성의 현실적인 고민과 애환을 깊게 다룬 작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모습이 많이 투영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랑은 완전히 다른 역할도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육아와 일을 계속 병행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뭘 우선이라고 할 수 없지만, 육아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부분은 없다"며 "내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일도 육아도 둘 다 열심히 하고 싶다. 대신 쉴 때는 육아에 많이 치중하려고 하는 편이다. 부모님, 가족들이 많이 도움을 주고 응원해줘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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