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김하성 식사 소식에 MLB 들썩인다

박수진 기자  |  2020.12.09 18:08
8일 시상식에 나선 류현진(왼쪽)과 지난해 12월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사진=뉴스1
류현진(33·토론토)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김하성(25·키움)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소식에 미국이 들썩이고 있다.

류현진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요청으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즉각 미국으로 전달됐고 특히 토론토 담당 기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토론토 구단 관계자에게 질의하기도 했다. 9일(한국시간) 열린 조 시한 토론토 부단과 담당 기자들의 화상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다. 한 현지기자가 "류현진이 김하성과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프런트의 요청인가"라고 물었다.

시한 부단장은 이 질문에 "특정 선수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류현진은 정말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KBO 리그 역사에서 엄청난 선수였다"고 답했다. 엉뚱한 답변에 자조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또 다른 기자가 재차 김하성에 대한 문의를 하자 "계약 마감 시한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역시 잘 알고 있는 선수가 맞다. 새로운 메이저리그에 대한 예상 성적 역시 산출했다. KBO 리그에서 상당히 잘했었다. 그동안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선수만 보더라도 내야 시장에서 충분히 뛰어난 선수라 판단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 발언에 캐나마 매체 TSN 소속 스캇 미첼 기자는 "김하성에 대한 토론토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적합성만 보면 완벽하다. 어린 나이,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능력은 기본이고 장점 역시 매력적일 수 있다"고 영입을 기대했다.

미국 디에슬레틱 역시 "류현진이 김하성을 향해 구애하는 것인가? 김하성은 블루제이스가 품고 싶어하는 증명된 임팩트의 선수는 아니지만 내야수가 필요한 토론토에 충분히 필요한 영입이다. 물론 해외 선수를 영입할 때 항상 적응에 대한 리스크가 있지만 김하성은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어리다"고 바라봤다.

토론토 매체뿐 아니라 류현진과 김하성이 식사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미국에서는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더 스코어, MLB트레이드루머스, 블리처네이션 등 다양한 매체들이 식사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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