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될까 가슴 졸인 '前 삼성' 러프 "마음의 준비까지..."

박수진 기자  |  2020.12.12 15:13
지난 9월 홈런을 친 러프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삼성 라이온즈 출신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4)가 시즌이 끝났음에도 가슴을 졸였다고 털어놨다.

러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NBCS와 인터뷰에서 "시즌을 마치고 계속해서 (방출될까봐) 스트레스를 받긴 했다. 내가 텐더와 논텐더의 사이에 있을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사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까지도 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삼성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한 러프는 메이저리그 진입에 성공한 뒤 40경기서 타율 0.276 5홈런 18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안정적인 주전이 아닌데다가 적지 않은 나이게 시즌 종료 후 방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논텐더 마감시한인 지난 3일 러프는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조건도 좋았다. 127만 5000달러(약 14억원)를 수령하는 내용이었다. 극적으로 잔류한 것이었다.

NBCS에 따르면 러프의 잔류 여부는 논텐더 결정 마지막 날 결정됐다. 마감 시한을 2시간 정도 남기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뒤늦게 연락이 왔다. 그제서야 에이전트와 러프가 급하게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 마감 2분 정도를 남기고 선수 측은 구단에 조건에 동의한다고 알렸다.

러프는 마감날에 대해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받았고 정신없이 바쁜 날로 기억한다. 그래도 두 달 동안 약간의 안정감을 확보한 것 같다. 계약을 해서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을 얻은 느낌이었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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