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FA' 첫 투수 계약 누굴까... 이용찬? 유희관? 차우찬?

박수진 기자  |  2020.12.17 06:15
이용찬(왼쪽부터)과 차우찬, 유희관. /사진=뉴스1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FA 선수들의 행선지가 속속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투수들의 계약이 1건도 나오지 않은 점이 특이하다. 야구계에서는 투수 첫 계약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두산은 16일 내부 FA 정수빈의 계약을 발표했다. 6년 장기계약을 앞세워 한화와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번 겨울 7번째 FA 계약자다.

앞선 계약 모두 야수였다. FA 권리를 신청한 선수 총 16명 중 투수는 6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무대 도전 의사를 밝힌 양현종(32·전 KIA)을 제외한 5명은 KBO 리그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이 가운데 최대어는 선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들이다. 유희관(34·전 두산)과 차우찬(33·전 LG), 이용찬(31·전 두산)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KBO 리그를 살펴보면 5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국내 선발이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야수들에 비해 투수들에 대한 구단들의 관심은 크지가 않다. 예년보다 좋은 야수들이 시장에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나 차우찬과 이용찬은 올 시즌을 완주하지 못해 건강에 대한 의문 부호를 달고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최근 투수 FA 시장은 더디지만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용찬을 향한 복수 구단의 관심이 있다는 전언이다. 선발을 맡을 수 있는 선수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용찬 측은 영입을 원하는 구단에서 원할 경우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4년 전 총액 95억원의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냈던 차우찬 역시 원소속팀 LG 구단 측과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희관도 원소속구단인 두산과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

다만 불펜 자원인 우규민(35·전 삼성)과 김상수(32·전 키움)에 대한 타 구단들의 관심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가장 중요했던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보상 문제도 걸린다. 이들은 이변이 없다면 원 소속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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